인도네시아 신규 확진자 8,369명 일일 최고치 경신(12/3)
지난 목요일인 12/3일 인도네시아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8천 명을 넘었다. 지난 일요일인 11/29일 6,267명으로 일일 최고치를 경신한 지 4일 만에 또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
수도인 자카르타도 11월 중순 이후 꾸준히 1천 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한인 확진자도 연속 3일 이상 발생하고 있고 사망자도 지난 10월 이후 추가로 1명 더 발생한 상황이고 인천공항에서 인도네시아 입국자의 확진이 매일 1명 이상 확인되고 있다.
느슨해진 마음도 다잡을 겸, 우리 집 코로나 안심 방역 수칙을 점검해봤다.
3M은 기본, 베타딘 콜트 디펜스 스프레이로 추가 보호
지난 3월 갑자기 시작된 뉴노말 시대, 마스크도 손세정제도 준비 못했는데 벌써 가격은 오를 대로 오르고 있고. 이때까지만 해도 인도네시아는 더운 나라라서 코로나로부터 안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기 때문에 코로나 대비에 좀 늦게 대처하게 됐던 거 같다.
게다가 재택근무와 휴교조치-이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으로 인해 외출할 일도 없었기 때문에 마스크나 손세정제가 급히 필요한 상황은 아니었다. 그래도 최소한의 예방을 위한 준비가 필요했기 때문에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준비해둔 물품들. 인도네시아 한인회에서 공동 구매해준 마스크도 지인 찬스로 약간 구비해두었다.
3M은 Memakai Masker, Mecuci Tangan, Menjaga Jarak을 의미하는 것으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의 코로나 감염예방 수칙
외출할 땐 베타딘 콜드 디펜스 코에 뿌리고 마스크와 손세정제 필수
생활필수품 구입 등을 위해 외출을 해야 할 때는 외출 전에 코에 베타딘 콜드 디펜스를 코에 뿌린 후 마스크 목걸이에 마스크를 걸고 마스크 착용한다. 초반에는 고글도 쓰고 면장갑에 위생장갑까지 착용하고 나갔으나 최근에는 마스크만 착용해 왔다. KF-80만 착용해도 실외에서는 마스크 안에 땀이 고이고 숨쉬기가 힘들더라.
특히 빠사르(Pasar, 재래시장)에서는 마스크에 고글까지 착용하니 인중에서 땀이 줄줄 흐를 지경. 고글엔 김도 서리고... 자연히 외출을 자제하고 장보기 등의 일상적인 쇼핑도 온라인 배달앱을 이용해 해결 중이다.
베타딘 콜드 디펜스 나잘 스프레이는 비강 내에 분무하여 비강점막에 물리적인 막을 형성해서 초기에 호흡기 바이러스로부터 비강 상피세포 감염을 예방해준다고 해서 외출 시에 사용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 까유까유 레스토랑이나 나바파크 메이스타 레스토랑에 갈 때 유용하게 사용했다. 약효에 대한 평을 할 수는 없으나 외부 식당에서 음식을 먹을 때는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벗어야 하기 때문에 약간의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
베타딘 콜드 디펜스 나잘 스프레이 사용법 : 예방목적으로 사용할때는 1회씩 최소 하루 3번 분사, 개봉 후 24개월까지 안정성 확인되었으니 마개를 잘 닫아 보관하면 된다. 홍조류에서 추출한 천연 유래 성분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12개월 이상 소아, 임신부, 수유부도 사용 가능. 스테로이드, 보존제, 색, 향이 없는 제품이라고 한다. 키즈용, 성인용이 있다.(성인과 키즈의 차이는 1회당 분사량 차이라고 한다)
한국먼디파머(유) 제품 안내 페이지
토코페디아에 재고 문의를 할 때마다 재고가 없어서 구입하지 못했던 베타딘 인후스프레이. 어제 지인 찬스로 구입할 수 있었다. 안 그래도 요 며칠 에어컨 빵빵하게 켜고 잤더니 목안이 간질간질했는데! 받자마자 사용해보니 목안 간질거림이 금새 사라지더라. 밥 먹고 물 마시고 하니 다시 간질간질해서 또 뿌려주었다. 그래서 1일 수회 분사도포하라고 했나 보다.
사실 베타딘 인후스프레이의 주성분인 포비돈요오드는 우리가 잘 아는 그 빨간약이 아닌가. 빨간약을 목에 뿌린다니 과연 어떨까 궁금했는데 사용감은 상쾌하더라. 민트맛이라 그런가. 베타딘 인후스프레이의 주성분인 포비돈요오드는 시험관 내 연구결과 0.5% 이상의 농도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15초 이내에 제거하는 살균효과가 있다고 한다.
베타딘 인후 스프레이 사용법 : 구강 내 살균소독, 인두염, 후두염, 구내염, 발치 후 및 구내 수술 후 살균소독, 구취증에 사용하며 1일 수회 적당량 분사 도포한다. (주의 : 요오드 과민증 환자, 갑상선 기능 이상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말 것. 입안이 심하게 헌 환자나 임부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부인 및 수유부에게는 신중히 투여할 것)
귀가 후엔 손 씻고 가글하고 샤워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가글하고 손을 씻거나 바로 샤워를 하고 샤워가 여의치 않을 때는 베타딘 콜드 디펜스를 한 번 더 뿌린다.
취침 전에는 네일 메드 사이너스 린스를 이용해 코 세척을 해준다. 비염 때문에 사용하게 되었으나 이 또한 코로나 예방에 일조한다고 본다.
일상 소독
택배기사, 배달기사 방문을 대비해서 현관문에 마스크를 비치해 두고 대면에 대비한다. (자꾸 깜빡하는 통에 문 손잡이에 마스크를 걸어두기까지 했다.)
알코올 70%는 스프레이 통에 옮겨 담은 후 현관문 손잡이, 식탁 주변, 전등 스위치 등 자주 만지는 용품들을 닦아낸다.
인도네시아는 더운 나라이기 때문에 음식에 의한 탈도 자주 난다. 기왕이면 UV램프가 있는 건조기가 더 좋겠지만 아쉬운 대로 식기건조기도 제법 쓸만하다. 식기는 식기건조기에 1일 1-2회 바짝 건조해 사용하고 있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기본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이 코로나로부터 나와 나의 가족을 보호하는 가장 큰 안심 프로토콜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이와 같은 생활 방역으로 호흡기 감염환자는 급감했다고 하니 조금 갑갑하더라도 생활 방역에 소홀할 수 없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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