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나 디저트로 즐긴다는 시르니키
러시아에 거주하시는 티친님 포스팅 보고 너무 궁금했던 음식 시르니키,
러시안 치즈팬케이크라고 하는데 왠지 간단하게 만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도전!
러시아어로 치즈인 시르와 치즈를 귀엽게 부르는 말인 니키가 붙어서 만들어진 이름이라니 이름이 치즈치즈인 건가? ^^;
러블라님의 시르니키 소개글은 요기↓↓↓
주재료는 코티지 치즈라는데 이게 뭔가 찾아보니 리코타 치즈랑 비슷하더라
만드는 방법은 다르다지만 재료도 같고 두 치즈가 정확하게 어떻게 다른지 알 수가 없어서
그냥 우유 2리터 끓지 않을 정도로 데우다가
레몬즙과 소금 넣고 순두부처럼 노란색 유청과 유지방이 분리되면 면포에 걸러서 차게 식혀두었다.
간단하게 시판 리코타 치즈 사용해도 좋다.
그린필드에서 나온 리코타 치즈는 첨가물 없는 상품이라 핸드메이드 치즈 부럽지 않더라.
저탄고지 식단을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라 밀가루 대신 구운 아몬드를 갈아서 넣었다.
아몬드가루도 너무 많이 들어가면 식감이 단단해질 듯해서 최대한 반죽이 될 정도로만 넣었더니 좀 질척거려서 동그랗게 빚는 게 쉽지는 않았다. 러블라님 포스팅 속의 참한 모양 팬케이크로 만들고 싶었는데 ㅎㅎ 하는 수 없이 오트밀도 좀 갈아서 덧밀가루 대신 쓰면서 모양을 만들었다.
팬 데워서 동그랗게 빚은 반죽 넣어 약불에서 익힌다.
반죽이 노릇노릇 익으면 완성~
치즈의 꼬소꼬소한 맛이 느껴지고 사워크림과 꿀이 조합이 맛깔난 팬케이크! 시판 치즈 사다가 만들면 간편하게 만들 수 있고 맛 또한 좋아서 아침 간편식으로도 오후 티타임에 홍차와 함께 내놔도 손색이 없겠다.
다음엔 일반 팬케이크 반죽 정도의 질기로 반죽해서 모양도 일반 팬케이크 모양으로 구워볼까 싶다.
러시아에서는 보통 사워크림을 올려 먹는다고 하더라. 모스크바 붉은 광장을 바라다보는 카페에 앉아 모닝커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한 입 아~~ ^^
◆ 재 료
· 코티지 치즈 혹은 리코타 치즈 250그람
· 계란 1개
· 아몬드가루 1컵
· 오트밀 가루 약간(덧가루용)
· 설탕 1작은술, 소금 1작은술
· 올리브 오일 약간
· 취향에 따라 사워크림 혹은 꿀, 쨈, 과일 곁들임
◆ 만드는 법
- 코티지치즈 혹은 리코타 치즈에 계란 1개를 넣어 잘 섞어준다.
- 1에 아몬드가루를 조금씩 넣어 섞는다.
- 2에 설탕, 소금을 넣어 섞는다.
- 덧가루를 뿌려 3의 반죽을 동글 납작하게 동그랑땡 모양으로 빚는다.
- 오일을 두른 달군 팬에 굽는다.
스텔라의 주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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