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슈퍼마켓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스프링롤 페스트리(춘권피)로 만드는 고구마 치즈롤
오후 3시, 이 시간쯤 되면 뭔가 당기는 것이 요즘은 애들보다 내가 간식을 더 많이 먹는 거 같다. 잘 안 먹던 달달한 과자에 초코바까지 정말 닥치는 대로 ^^;;
이렇게 간식이 당기니 확찐자 대열에 들어선 지 벌써 오래지만, 그래도 애들 먹거리 챙기는 걸 핑계 삼아 이런저런 간식도 만들어본다.
오늘은 며칠 전에 만들어서 냉동실에 든든하게 준비해둔 고구마 치즈롤 만드는 법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사실 요리에 큰 재주가 있는 것도 아니고 레시피를 잘 설명하는 능력이 탁월한 것도 아니라서 글을 쓰는 게 망설여졌다.
하지만 이 글의 초점은 인도네시아 슈퍼마켓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재료를 공유하는 것. 레시피가 친절하지 못해 못내 아쉽다. ^^;
재 료
- 춘권피(Spring Home TYJ Sprng Roll Pastry 125mm x 125mm, 50매)
- 우비 찔름부(Ubi Cilembu) 1kg : 한국의 호박고구마처럼 물이 많고 달다
- 모차렐라 치즈 400g
- 계란 1개(춘권피 접착 용도)
- 부가 재료 : 소금 약간, 생크림(없어도 무방함) 약간, 식용유 약간
만드는 과정
- 우비 찔름부는 깨끗이 씻어 잘 찐다.
- 고구마가 익는 동안 모차렐라 치즈는 스틱 모양으로 썰어둔다.
- 잘 익은 고구마는 껍질을 벗긴 후 소금 약간과 생크림 약간을 넣어 잘 으깨어둔다.
- 계란은 잘 풀어둔다.
- 춘권피를 마름모 모양으로 편 뒤 으깬 고구마를 치즈스틱 크기로 뭉치고 치즈와 함께 춘권피 가운데 놓는다.
- 춘권피의 세 모서리를 접은 후 나머지 모서리에 계란물을 바르고 춘권피를 돌돌 만다.
- 1회 분량씩 소분하여 냉동실에 냉동해 둔다.
-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냉동된 고구마 치즈롤을 앞뒤로 노릇노릇 잘 굽는다.
팁) 춘권피가 얇다 보니 수분이 빨리 증발해서 찢어질 수 있다. (특히 에어컨 아래에서 만든다면 더욱)
깨끗한 행주를 물에 적셔 물기를 꼭 짠 후 덮어주면 춘권피가 말라서 찢어지는 것을 피할 수 있다.
냉동실에 1회분씩 냉동해뒀다가 출출할 때, 따로 해동할 필요 없이 달궈진 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노릇노릇 구워주면 춘권피는 바삭바삭, 속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고구마와 고소한 모차렐라 치즈가 어우러진 초간단 간식을 짜잔~하고 내놓을 수가 있다.
아이들이 와아~ 하고 모차렐라 치즈 쭈욱~ 늘리면서 재밌게 맛있게 먹어주면 나도 모르게 어깨 으쓱.
오후 티타임에 커피나 차와 함께 곁들여도 좋은 간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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