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 로티세리 기능으로 통삼겹살 구이
드뎌 해 본 통삼겹 구이! 너무나 맛있어서 야채 빼고 고기를 더 구울걸 싶더라~
기름을 빼서 담백함은 더하고 육즙은 살려서 고소함도 덤으로~ 이래서 다들 에어프라이어, 에어프라이어 노래를 했구나~~
통삼겹구이와 어울리는 라부시암피클 ⇊⇊
우선 냉장고에서 고기를 꺼내 소금, 후추, 바질, 올리브유로 버무려서 실온에서 30분-1시간가량 숙성시켰다.
지난번에 지인 통해 주문했던 정육식당의 삼겹살인데 이 집 삼겹살 정말 맛있더라.
그땐 구이용으로 주문해서 벨라 쿠진 프라이팬에 구워 먹었는데 이번엔 수육용으로 주문해서 에어프라이어 통삼겹구이에 도전!
가니쉬용 야채로는 양송이버섯, 주키니 호박, 당근, 브로콜리, 토마토를 미리 세척해서 준비해두었다.(나중에 양파랑 감자가 빠진 걸 보고 통탄했다는...)
그리고 삼겹살에 빠질 수 없는 상추쌈도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제거해 두고 쌈장도 미리 꺼내 용기에 담아두었다.
야채는 소금, 후추, 올리브 오일을 뿌려 그릴팬의 양 가장자리로 몰아두었다.
고기가 가운데에서 잘 돌아가게 하려고~.
여기서 세카이 에어프라이어의 단점을 발견하게 됐다.
로티세리를 하기 위해 고기를 봉에 끼우고 아래에 기름받이 역할로 그릴팬을 끼워야 하는데,
봉과 그릴팬의 간격이 너무 좁아서 고기가 더 두꺼울 경우 기름받이용으로 그릴팬을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더라.
에어프라이어의 로티세리 기능에 190도 40분간 구워주었다. 야채가 오버 쿡 될듯해서 25분 후 야채만 먼저 빼고 고기는 15분간 더 구워주었다.
이때 야채를 먼저 빼기 위해 그릴팬을 꺼낼 때 봉과 그릴팬 사이 간격이 좁아서 고생을 좀 했다.
그리고 그릴팬을 다시 기름받이 용도로 로티세리 아래에 끼워 넣는 것도 쉽지는 않더라.
만약 그릴팬을 기름받이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아래 열선 밑에 들어가는 받침대가 그 역할을 해야 하는데
받침대는 다량의 기름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서 본체 구석구석 기름이 흘러들어 갈 듯해서 억지로 그릴팬을 끼워 넣었다.
앗! 로티세리 봉만 돌아가잖아?!
처음에 고기가 로티세리 봉과 함께 돌지 않고 봉만 회전을 해서 오늘의 요리는 실패인가라며 불안했다.
그러나 불안감도 잠시, 익기 시작한 고기는 어느새 로티세리 봉과 함께 열심히 회전을 거듭, 기름기를 쫙 빼며 영롱한 자태를 뽐내 주시더라. 이때부터 기대 기대!
총 40분 간 구운 후 고기를 꺼내서 먹기 좋게 썰어두고 미리 준비된 야채와 함께 준비.
기름은 쪼옥! 빠지고 고소함만 남은 삼겹살을 상추에 한쌈 싸서 부드럽게 익은 야채와 먹으니 진정 이맛이지! 싶더라.
야채는 그냥 프라이팬에 굽고 고기를 더 구웠어야 한다며 아쉬워했네 쩌비...
그릴팬과 받침대 정리는 베이킹소다를 뿌린 후 뜨거운 물을 부어 살살 문질러 씻어준 후 깨끗하게 헹구기만 해도 끝.
고기가 처음에 헛돌았던 건 고기를 통으로 꽂지 않고 2개로 나눠서 꽂아서 일듯.
고기 주문할 때 수육용으로 주문했기 때문에 썰어서 보내셨는데 다음에는 썰지 말고 통으로 달라고 주문 넣어야 할 듯하다.
스텔라의 자카르타 주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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