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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사전

냉장육 패티로 만드는 초간단 햄버거

by 주부사전 스텔라 202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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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육 패티로 육즙이 흐르는 초간단 수제버거 © 스텔라의 주부사전

인도네시아에서 말라빠진 햄버거 패티 먹어본 적 있나요?


인도네시아에서 맥도널드나
버거킹 햄버거를 먹어본 사람이라면
말라빠진 패티에
적잖이 실망했을지도 모르겠다.

특히 <프로모>라고 적힌,
패티와 치즈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말라빠진 햄버거를 접했다면
실망이 아니라 다시는 먹고 싶지 않으리라.

야채에 왜 그리 인색한지...
엑스트라로 더 주문을 넣어야만
제대로 된 햄버거가 나오는 현실!

오죽하면 맥도널드에서
그나마 제일 괜찮은 빅맥을 주문하고도
집에서 따로
양상추와 토마토, 피클을 준비할까.

냉장육으로 즉석에서 만드는 햄버거 패티



그런데 배달 못지않게 간단하면서
훨씬 더 맛있는 햄버거 레시피를 발견했다.

구가 푸드의 햄버거 레시피!
(유튜브에서 Guga Foods Burger로 검색)
누구나 다 아는 걸지도 모르겠으나
내게는 신세계!

구가푸드(Guga Foods) 햄버거 레시피 영상


월례행사는 아니어도
한 번씩 다짐육을 잔뜩 사서
햄버거 패티와 함박스테이크,
미트볼을 만들어서 냉동실에 쟁여놓고는 했다.

그야말로 신선한 냉장육을 사서
보관과 편의를 위해 냉동을 해왔던 것.

조리시간을 단축해 줄 거라는 믿음 때문인데, 그 믿음이 한 번에 깨졌다.

신선한 냉장육과 신선한 양파,
토마토만 있다면
그랩 푸드로 맥도널드를 주문해서
배달받는 시간보다 더 빠르게
집에서 햄버거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냉동육은 즉석 해서 조리하기 힘든 상태라서 언제나 먹기 몇 시간 전에
냉장실로 옮겨 해동을 해야 하므로
미리 신경 쓰지 않으면
먹고 싶을 때에 바로 해 먹을 수가 없지 않은가!

각설하고 구가 푸드의 레시피를 요약해 보자

◆ 재 료 (3인분)

· 소고기 냉장 다짐육 400그램
(지방이 있는 것이 더 맛있다.)
· 양파 큰 것 반 개
· 토마토 큰 것 한 개
· 피클 3개
· 체다 슬라이스 치즈 3장
· 햄버거 번 3개
· 마요네즈 등 소스 약간, 소금, 후추 약간

※ 패티를 누를 때 사용할 종이 호일 약간

◆ 만드는 법

  1. 냉장 다짐육은 약 130그람씩 주먹밥 크기로 동그랗게 뭉쳐둔다.
  2. 너무 꼭꼭 뭉치지 말고 공기가 좀 들어가게 살짝살짝 뭉친다.
  3. 토마토, 피클은 햄버거에 넣기 좋게 얇게 슬라이스 해둔다.
  4. 양파는 빨리 익도록 얇게 슬라이스 해둔다.
  5. 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1의 햄버거 패티를 놓는다.
  6. 뒤집개 뒷면에 종이 호일을 붙이고 호떡 누르듯이
  7. (요게 꿀팁! 패티가 눌러붙지않는다!) 패티를 눌러 익힌다.
  8. 이때 소금 후추로 간한다.
  9. 패티가 앞뒤로 익어가면 한쪽으로 밀어놓고 양파를 넣고 소금, 후추 간해서 볶는다.
  10. 양파가 잘 익으면 패티를 양파를 3 등분하여 동그랗게 펼친 후 패티를 한 장씩 올린다.
  11. 패티 위에 치즈를 올려 녹인다.
  12. 반으로 자른 햄버거 번에 마요네즈를 바른 후 완성된 8의 햄버거 패티를 올린다.
  13. 취향껏 토마토, 피클 등의 야채를 곁들인다.
일본 맥도날드에서 사용한다는 겐코마요네즈와 이온몰의 버거번, 쿨레만 피클, 앵커 체다 슬라이스 치즈 등을 준비했다.
패티가 익어가면 양파를 넣고 소금, 후추 간한 후 3등분해서 패티를 올리고 치즈를 올려 녹인다.
사리로띠 버거번과 냉장육패티, 앵커체다치즈로 만든 수제더블치즈버거

레시피를 요약해 놓고 보니 뭔가 과정이 복잡하고 오래 걸릴 것 같으나 재료 준비와 조리시간은 채 30분이 걸리지 않는다. 이 얼마나 후레시한 수제버거인가!

이케아 365+ 만능채칼로 양파 슬라이스

양파는 이케아365+ 만능 채칼을 이용해서 얇게 슬라이스 해주었다.

이케아 만능채칼은 양배추 샐러드, 피클용 오이 슬라이스, 양파, 슬라이스 등에 다용도로 아주 유용하게 사용 중이다.

1-3단계까지 두께 조절이 된다.

1단계는 주로 양배추 샐러드와 샐러드용 양파 슬라이스에 사용하고 3단계는 샐러드용 오이, 당근 슬라이스, 월남쌈용 야채 슬라이스 혹은 볶음용 애호박 슬라이스, 피클용 라부시암 슬라이스에 적당하다.

겐코 마요네즈와 이온몰 베이커리 버거번

소스로 사용한 겐코 마요네즈는
일본 맥도널드에서 사용하는 소스인데
큐피 마요네즈처럼
일본 마요네즈 특유의 신맛이 있다.

청정원 마요네즈와 비교하자면
좀 더 신맛과 향미가 풍미한 느낌.

청정원 마요네즈는 첫맛에 신맛이 느껴지나
끝 맛은 한국 마요네즈 특유의
부드러운 고소함이 있다.

청정원 마요네즈의 용기 뚜껑이
사용하기 불편해서 구매를 꺼리게 된다.

캡모양때문에 관리가 힘든 청정원 마요네즈와 캡모양이 옛날방식으로 깔끔한 겐코 마요네즈
식감이 퍽퍽한 이온몰 베이커리의 버거번 - 냉장육패티 수제버거

이온몰 베이커리의 버거번은
빵이 너무 두껍고 퍽퍽한 식감이라
전체적인 조화가 아쉬웠다.

버터에 좀 구웠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싶긴 하네.

다음엔 뚜레쥬르의 모닝빵으로
미니버거에 도전해 봐야겠다.

작으니까 샌드위치 메이커로
좀 더 간편하고 스피디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패티를 누를 때 종이 호일을 이용하면 뒤집개에 눌러붙지 않는다.

패티 구울 때 신의 한 수!
구가푸드에서 보니 뒤집개 뒤에 종이 호일을 붙이고 패티를 눌러주더라.

패티가 눌러붙지도 않고
호떡처럼 납작하게 모양이 잡히는게 아닌가! @,.@

사리로띠(Sari Roti) 버거번과 냉장육패티, 앵커체다치즈로 만든 수제더블치즈버거

구가 푸드의 햄버거처럼 육즙 촤르륵~ 쏟아지는 햄버거는 아니지만
촉촉하고 신선한 맛의 수제버거로 무겁게 ㅎㅎ 한 끼 하기 좋은 메뉴~

사실 코로나를 핑계로
요즘 나의 냉장고는 맥시멀 리스트가
되어가고 있다.

안 그래도 440리터 작은 용량의 냉장고인데 냉동고가 미어터지기 직전이다.
안습...

생각해보면 해피프레시나
식자재 공급 밴드를 통해
언제나 원하는 식재료를 주문해서
바로 먹을 수 있는데
왜 이렇게까지 쟁이고 있나 의아할 정도.

나의 이상은 미니멀리스트인데
코로나로 인한 불안감이 쟁임병을
도지게 한 모양.

새해에는 쟁임병 단속해서
다시 가볍게 살기 도저언~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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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오늘도 굿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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