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엔 맥주지
인도네시아 맥주 : 발리하이 드래프트, 프로스트, 앵커, 빈땅 래들러, 빈땅 필스너
사실 술을 잘 마시지는 않는다. 남편은 심지어 술을 전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금엔 맥주지! ^^ 시원한 목 넘김의 딱 한 모금이 좋다. 지난날 육퇴 후 금요일에 맛난 안주 차려놓고 맥주 한 잔 하는 맛이 좋았다. 금요일은 아침부터 기분이 좋다. 일주일 열심히 살았으니 오늘 저녁엔 휴식과 함께 즐거운 무비타임도 가져야지~
인도네시아에서 판매하는 맥주 종류는 참으로 다양하지만 인도네시아 대표 맥주라면 빈땅이다. 빈땅은 별이라는 뜻.
처음엔 무조건 하이네켄만 샀는데 요즘은 종류별로 마셔보는 중.
아직까지는 발리하이 드래프트가 젤 맘에 듦. 아니다, 가장 최근에 마셔본 Konig Ludwig Weissbier Bir가 젤 맘에 든다. 독일 맥주라고 하던데 읽어보니 인도네시아 생산인 듯? 암튼, 이렇게 말하지만 맥알못이다.
인도네시아의 주류 판매 방식
인도네시아의 한 가지 특이점이라면, 맥주를 일반 슈퍼마켓 매대나 편의점에서 찾을 수 없다는 것. 슈퍼마켓 외부 매장이나 고객센터 근처에 담배와 함께 진열되어 있고 판매원에게 원하는 맥주를 알려주면 갖다 주는 방식.
일반 슈퍼마켓이라도 주류 판매 시간이 정해져서 그 이외의 시간에는 살 수 없는 곳도 있더라. 심지어 르바란이라고 하는 인도네시아 무슬림의 최대 명절 전인 라마단 금식기간에는 술을 판매하지 않는다.
맥주와 어울리는 감자튀김
맥주의 영원한 짝꿍은 역시 치킨. 하지만 어떻게 맨날 그것만 먹나. 오늘은 감튀다! 감맥가자~
◆ 재 료 :
감자 5개
감자튀김 시즈닝 2큰술
소금, 바질가루, 올리브 오일 적당량
체다치즈 3장, 파마산 치즈 3큰술
◆ 만드는 법
- 감자를 깨끗하게 씻은 후 큼직하게 8 등분한다.
- 볼에 담고 감자튀김용 시즈닝과 소금, 바질가루, 올리브 오일을 적당량 넣어 버무린다.
- 에어프라이어에서 온도 180도에 25분 굽는다.
- 잘 익은 감자튀김을 2개의 접시에 나눠 담고
- 하나는 체다치즈 3장 덮어서 아직 뜨거운 에어프라이어에 잠시 넣어둔다.
- 하나는 파마산 치즈 가루, 바질 가루 뿌려낸다.
인도푸드의 감자튀김 시즈닝
감자튀김을 해보자 하고 시즈닝을 찾아보다가 인도네시아 종합식품회사이며 인도네시아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을 생산한 인도푸드의 감자튀김 시즈닝을 구입해봤다. 바비큐 맛을 구입했는데 뿌리려고 개봉했다가 기침하느라 바빴다. 미세한 가루가 날리는 바람에.
이 나라 조미료나 음식이 보통 한국인 입맛에 많이 짜기 때문에 맛도 보지 않고 시즈닝을 조금만 넣었는데 전혀 짜지 않고 심지어 바비큐 맛도 안 나서 저렇게 치즈를 얹고도 소금을 더 뿌려 먹었다. 아무렇게나 해도 맛없을 수없는 감튀.
스텔라의 자카르타 주부사전
인도네시아어 어휘 Kosa Kata
· bumbu (범부) : 양념, 향신료
· kentang (끈땅) : 감자
· goreng (고렝) : 볶다, 튀기다, 튀김, 볶음
· kentang goreng (끈땅 고렝) : 감자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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