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플에 이은 페스츄리 생지 활용 2탄
요즘 페스츄리 생지로
이것저것 베이킹 시도하는 재미가 붙었다.
베이킹은 반죽하랴 뒤치다꺼리하랴
너무 에너지 낭비가 심해서
가급적 사 먹는 편인데
시판 생지 이용하니
크로와상도 뚝딱, 크로플도 뚝딱,
소시지빵도 뚝딱일세.
집콕 시대 집콕 요리로
재미만점, 영양만점!
살들은 비상사태!
◆ 재 료
· 페스츄리 생지 2/3
· 치즈소세지 16개
· 양파 큰 것 1개
· 시판 토마토 파스타 소스 5큰술
· 계란 1개
· 소금 1/2 작은술
· 식용유 약간
◆ 만드는 법
- 해동한 페스츄리 생지를 소시지를 감쌀 정도의 크기로 자른다. (대략 8 cmx11 cm)
- 자른 생지는 마르지 않게 젖은 수건으로 덮어둔다.
- 양파는 잘게 다진 후 프라이팬에 볶다가 소금, 토마토소스 넣어 함께 볶는다.
- 2의 양파를 접시에 덜어 식힌다.
- 소시지는 끓는 물에 한 번 데친 후 물기를 빼둔다.
- 자른 생지 위에 양파 토마토소스를 얹고 소시지를 올려준 후 생지로 감싼다.
- 포크로 겹쳐진 생지 위를 눌러 생지가 벌어지지 않게 고정한다.
- 계란을 풀어 반죽 윗부분에 골고루 바른다.(색이 예쁘게 나라고 바르는 것)
- 오븐에서 170도 20-25분간 굽는다.
※ 남은 생지는 크로와상 성형해서
분무기로 물 뿌린 후
젖은 수건 덮어서
상온에 1시간 발효하고
오븐에서 같은 온도로 구워주었다.
생지가 애매하게 남았다면
길이 상관없이 너비 2cm 정도로 자른 후
3-4번 꼬아서 170도 10-15분 정도 구우면
맛있는 페스츄리 스틱 완성.
누텔라에 찍어먹으면
그 맛이 또 에낙 방읏!(enak banget, 대단히 맛있다)
혹은 수프 담은 그릇 위를 뚜껑처럼 덮어
주빠 수프(zuppa soup) 해 먹어도 굿.
성형 전의 에도 페스츄리 생지는
처음 구입했을 땐 엄청 당혹스러웠다.
이... 이걸 어찌 자르지???
그도 그럴 것이
전에 구입했던 본 셰프 페스츄리 생지는
미니 사이즈 크로와상으로
미리 절단된 상태였기 때문에
이것도 그렇게 실금이 가 있는 상태의
시트일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왜 글자가 있는데 못 읽니...ㅠㅠ
그러나 한 번 재미나게 베이킹을 해 본 뒤
자주 구입하는 항목이 되었다.
간단하게
다양한 베이킹이 가능한 장점이 있더라.
이번엔 넙적한 소시지빵으로 만들었지만
다음엔 돌돌말아서 돌돌이 소세지빵을 만들어볼 생각.
이제 집에서도 소세지빵
뚜레쥬르에만 가면 아이들이 찾는 소시지빵.
페스츄리 소시지빵도 있고
도넛 소시지빵도 있는데 뭐든 다 좋아한다.
요즘은 자주 외출을 하지도 않고
삼시 세 끼에 간식까지 집에서 해결하려니
메뉴는 당연히 한정적이다.
할 줄 아는 것만 하게 되고.
그나마 요즘 티친님들 추천요리 보면서
메뉴가 다양해지는 중~ 다행.
간편한 페스츄리 생지 덕에
몇 년간 하지 않던 나 같은 귀차니스트도
베이킹을 다 하고 있으니 참 별일.
덕분에 불어난 살은 음...
산책 정도로는 해결이 안 되네.
만들면서 행복하고 먹으면서 행복하니 됐어~
인도네시아어 어휘 Kosa Kata
· enak (에낙) : 맛있는, 건강한, 훌륭한, 즐거운
· banget (방읏) : 매우, 대단히 / 형용사의 뒤에서 형용사를 강조
· sangat (상앗) : 매우, 대단히 / 형용사의 앞에서 형용사를 강조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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