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의 여유로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딸라가 삼삐룬
인도네시아 음식 중에서도 순다 음식으로 유명한 딸라가 삼삐룬 Talaga Sampireun은 도심에 위치하고 있지만 휴양지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이름인 딸라가 삼삐룬은 순다어인데 뜸빳 싱가 디 뜨삐 다나우 Tempat singgah di tepi danau, 호숫가의 휴식처라는 뜻.
이름에 걸맞게 음식점은 여러 개의 방갈로가 호수를 빙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다. 방갈로는 4인 가족뿐 아니라 대가족도 수용 가능한 크기 등 다양하다. 방갈로마다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 시원하게 풍경을 즐기며 느긋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방갈로의 호수 쪽 문도 열리는데 문을 열고 마루에 앉아 잉어들에게 먹이를 줄 수도 있다.
※ 순다는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서쪽지방, 즉 자카르타 및 수도권 일대 반둥까지를 이른다.
메인 요리는 해산물
메뉴는 주로 랍스터, 생선구이나 게요리 등의 해산물 메인 요리와 다양한 삼발(Sambal, 인도네시아의 고추양념으로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및 우리의 나물 같은 반찬류들이 있다.
깡꿍 따우쪼(Kangkung Tauco, 공심채나물), 뚜미스 다운 우비 떼리(tumis daun ubi teri, 고구마잎 무침 위에 멸치), 떼롱 빠순단(Terong Pasundan, 가지나물) 등 한국 사람들 입맛에도 잘 맞는 나물반찬들이 있어 인도네시아 음식 초심자도 즐길 수 있다. 한국에서 손님이 오신다면 함께 가도 좋은 곳.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좀 걸리므로 끌라빠 무다(Kelapa Muda, 어린 코코넛 음료)나 떼 뽀찌(Teh Poci, 찻주전자와 찻잔, 얼음 설탕-굴라 바뚜 Gula Batu-이 함께 나오는 차 메뉴)에 애피타이저로 수라비 솔로(Surabi Solo, 밀가루나 쌀가루를 코코넛 밀크로 반죽하여 바나나 잎에 싸 구운 인도네시아 간식)나 삐상 고렝(Pisang Goreng, 바나나 튀김)을 곁들여 호숫가 운치를 즐겨도 좋다.
메인요리로 이깐 꾸웨 바까르 삼발 시푸드(Ikan Kuwe Bakar Sambal Seafood, 전갱이구이)와 사떼 마랑기(Sate Maranggi, 소고기 꼬치구이)를 주문하고, 여러가지 삼발, 야채요리 등과 함께 흑미밥인 나시 히땀(Nasi Hitam)을 주문했다.
개인 접시에 밥과 다양한 반찬들을 취향껏 담아 맛있게 냠냠~
코로나 이후 안가본지 거의 1년이 넘었는데 최근에 사진 정리하면서 발견하고 조만간 한 번 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가족단위로 방갈로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고 방갈로 문을 열면 야외 공기로 환기가 즉각되는 곳이니 큰 부담없이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픈 : 오전 11시 - 오후 9시
주소 : Kawasan Niaga Bintaro Jalan Boulevard Bintaro Jaya Blok B7/N1,
Pondok Jaya, Pondok Aren, South Tangerang City, Banten 14220
웹사이트 : www.talagasampireun.com
예약 : +62217453999
자카르타 북부 안쫄과 뿌리 인다에도 지점이 있다.
그 외에 보고르, 브까시, 데뽁, 찌까랑에도 부미 삼삐룬 Bumi Sampireun이라는 이름으로 영업 중.
(브까시는 현재 오픈 예정)
스텔라의 주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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