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가구점 탐방 #1
2019년 6월 방문 후 작성해 둔 글 재구성해보았어요~ 다시 예전처럼 외출을 자유롭게 하는 날이 올까요?
- Ethny Craft 에트니 크라프트
- Fabelio 파블리오
- Home Galleria by Informa 홈 갤러리아
- Informa 인포르마
- Ashley 애슐리
- Ikea 이케아
- Dekoruma 데코 루마
까유 까유 레스토랑 입구 맞은편에 위치한 가구점
: 합법적으로 거래된 인도네시아 리갈 우드로 만든 가구 판매
오늘은 가구점 구경한 얘기 들려드릴게요.
까유 까유 레스토랑 바로 옆에는
에트니크래프트라는 가구점이 있어요.
높은 층고의 3층으로 구성된 전시장에는
편안한 분위기로 가구들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마침 8월에 이사를 앞두고 있어서
구경하면서 앉아도 보고 만져도 보고
가격문의도 해 보았습니다.
심플한 디자인의 가구들이고
목재가구라 눈이 편안하고 마음을 끄는 가구들이었어요.
마침 이사 갈 집에 파티션이 필요하던 차에
사이즈가 딱 좋은 책장이 눈에 띄어서 가격을 문의하니
3 × 5칸 책장 개당 16.200.000루피아(티크우드)라고 하네요.
나무는 바니쉬 처리가 되지 않은 거친 느낌이었고
삼나무보다는 단단한 재질인 듯했어요.
목재의 따뜻한 느낌과
단단한 느낌이 어우러져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지금 다시 보아도 어여쁘네요.
패브릭 3인용 소파는
대략 한화 180만 원 후반 대였는데요.
위 사진과 같은 패브릭 패턴의 다양한 디자인 소파가 있었어요.
지금 사는 주택의 경우
풀 퍼니처이다 보니
오너가 제공한 5인용 패브릭 소파를 사용 중인데요.
더운 나라에서 패브릭소파 관리가 참 쉬운 일이아니더라고요.
땀에 금세 오염이 되는 거 같아요.
그리고 사용감도 더운 느낌이라
패브릭 소파는 관리도 어렵고
사용감도 별로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살면서 인도네시아의 일상들을 경험해보니
‘아!’ 하고 알게 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인도네시아는 365일 에어컨을 사용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오히려 냉방병과 여름 감기에 많이 걸리는 편이다 보니
포근한 느낌의 패브릭을 사용하는 듯해요.
실제로 카펫도 꽤 선호합니다.
그리고 패브릭 소파가 오염이 쉬운 단점이 있으니
소파 클리닉 서비스도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저도 고양이 털 때문에
클리닉 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이 있는데요.
클리닉 스텝에게 물어보니
3-4개월 주기로 청소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침대 매트리스와 함께요.
클리닉 서비스 이용한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 준비해 볼게요~
(에어컨도 3-4개월 주기로 청소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1층 전시실 안쪽에는 침실가구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침대와 사이드 테이블, TV벤치, 콘솔 등
심플하게 전시된 모습이
모던하면서도 초록나무와 잘 어우러서 세련된 느낌이었어요.
에트니크래프트의 목재 가구들에는
모두 ‘Indonesian Legal Wood’라는 태그가 붙어있었어요.
그게 뭔지 궁금해서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Republic Furniture is already certificate of Indonesian Legal Wood SVLK for all Wood Product Traders. … It is a licensing scheme which ensures timber exports , the important factors, importation of legal timber and wood products from Indonesia.
라고 일종의 증명서라고 합니다.
합법적으로 거래된 목재로 생산된 가구라는 라이선스인 셈이네요.
2층과 3층에는
다이닝 공간 및 거실 공간을 위한 가구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앉아보고 일행들과 얘기 나누느라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4인용 원형식탁 중에
꽤 마음에 드는 가구가 있어 앉아보고 만져보느라 ^^;;
지금 집에서 원형식탁을 사용 중인데
원형식탁이라는 것이
참 어중간하고 불편하다고 생각해왔는데
에트니의 크고 일반 식탁보다 높은 디자인의 식탁에 앉아보니
가구의 높이와 크기에 따라
같은 디자인이라도
전혀 다르게 느낄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3층에는 커다란 패브릭 카펫도 전시되어 있어요.
양모펠트를 동글동글 말아서 이어놓은 것 같은
디자인의 카펫이 눈길을 끌었답니다.
15년 차 주부는
크고 두꺼운 카펫을 보면서
이쁜 것은 이쁜대로 눈요기만 하자~
고양이가 있는 우리 집에선 언감생심!
하는 생각을 했어요.
까유 까유 레스토랑에 대한 글을 쓰면서 찾아보니
이 레스토랑은
센트럴 자카르타에 있는 부티끄 호텔인
코센다호텔Kosenda Hotel의
창업자가 만든 곳으로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염두에 두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합법적으로 생산되는 목재를 이용한 가구도 만들고
또 재활용 목재를 이용한
호텔 및 레스토랑 디자인도 하는 모양이에요.
저는 우리 집 인테리어를
지속 가능하게 해야겠다고 다짐해봤네요.
최소한의 가구와 최소한의 인테리어로 말이죠~
운영시간 : 10:00-18:00
주소 : Jl. Jalur Sutera No.28A, Pakualam, Kec. Serpong Utara, Kota Tangerang Selatan, Banten 15320
전화 : +62 21 2977 9474
웹사이트 : https://ethnicraft.co.id
스텔라의 자카르타 주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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