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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사전

마르따박, 사떼 먹으러 가볼까? (까유까유)

by 주부사전 스텔라 2020.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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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매우 인기있는 음식인 마르따박 뜰루르, 계란전병 © 스텔라의 주부사전

한국인들 입맛에도 찰떡, 마르따박 뜰루르 Martabak Telur


비파(BIPA : Bahasa Indonesia bagi Penutur Asing - 외국인을 위한 인도네시아어) 과정을 함께 수료한 지인들과 오랜만에 함께 점심을 먹기로 했다.

마르따박을 안 먹어봤다기에 마르따박 맛있게 먹었던 땅그랑 까유 까유 레스토랑에서 만났다.

평일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많지 않을거라고 지레짐작하고 예약도 하지 않고 찾아갔다.

많으면 근처 다른 곳으로 가지 뭐 하면서...

그런데 아뿔싸 예상보다 사람이 너무 많았다. 2층은 오픈하지 않고 1층과 야외만 오픈을 했기 때문이다.

계단에서 바라본 까유까유 음료부, 자카르타 근교 맛집 © 스텔라의 주부사전

땅그랑도 현재 PSBB(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원래는 50%의 인원만 허용될 텐데 테이블은 이미 만석이었다.

다행히 일찍 도착한 일행이 있어 야외석 근처 창문이 열린 쪽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

자카르타가 식당에서 취식이 불가능하던 시기, 외식을 위해 자카르타 근교로 나가는 사람이 많았다고 하더니 오늘도 그런 건가 싶더라

레스토랑 입장 전 입구에서 체온 체크 및 산소포화도 측정을 했다.

비접촉 체온계로 체온을 확인 후 일회용 손가락장갑 하나를 끼고 산소포화도 측정을 했으며 입장 시에는 마스크 보관용 일회용 비닐도 받았다.

직원들은 모두 마스크와 페이스 실드를 착용하고 니트릴 장갑을 끼고 있었다.

까유 까유 레스토랑에서 항상 맛있게 먹은 마르따박 뜰루르와 사떼, 그리고 인도네시아 기본 식사 메뉴인 나시고렝과 나시우둑을 주문했다.

랩을 씌워 준비한 접시와 비닐포장된 커트러리, 까유까유 자카르타 근교 맛집 © 스텔라의 주부사전

테이블 세팅이 되어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주문을 하고 오랜만에 담소를 나누는 사이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먼저 마르따박이 나왔는데 아크릴 뚜껑으로 덮어서 테이블까지 서브되었다.

아직도 뜨거운 마르따박에 새콤달콤한 소스를 끼얹어 먹으면 된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마르따박을 먹으니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마르따박 뜰루르, 계란전병 - 까유까유 자카르타 근교 맛집 © 스텔라의 주부사전
마르따박 : 고기와 계란, 야채가 어우러져 계란말이와 비슷한 맛이 나는 겉바속촉 크런치한 맛 - 까유까유 자카르타 근교 맛집 © 스텔라의 주부사전
마르따박 뜰루르(Martabak Telur) : 달걀, 양파, 고기 등으로 속을 채운 밀전병을 기름 넉넉하게 붓고 튀기듯이 구워낸 음식)는 인도네시아, 사우디 아라비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 한국의 계란말이와 비슷하여 밥반찬으로도 좋음.

마르따박 마니스(Martabak Manis) : 마르따박 뜰루르와 다르게 속을 치즈나 초콜릿으로 채운 음식)는 차와 함께 디저트로 즐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사떼, 꼬치구이


사떼는 미니화로에 숯불을 채워 서브되는데 음식을 먹는 동안 식지 말라는 의도에 맞지 않게 숯불은 시나브로 꺼져버렸다.

그래도 에어컨 바람에 빨리 식어버리는 일 없이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사떼 사삐, 소고기 사떼 - 자카르타 근교 맛집 까유까유 © 스텔라의 주부사전
미니 숯불 화로에서 따뜻함을 유지하는 사떼 사삐 - 자카르타 근교 맛집 까유까유 © 스텔라의 주부사전
사떼(Sate 또는 Satai)는 잘게 자른 육류(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를 꼬치에 꽂아 숯불에 구운 음식, 인도네시아 자바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나 인도네시아 전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에서 인기 있는 음식
나시 고렝 - 자카르타 근교 맛집 까유까유 © 스텔라의 주부사전
나시 고렝(Nasi Goreng)은 일종의 볶음밥인데 인도네시아의 대표음식이라 할 수 있다.

끄르뿍(Kerupuk : 튀겨낸 과자의 일종, 새우맛은 한국의 알새우칩과 비슷한 맛이다)과 계란 프라이를 곁들여 먹기도 한다.

나시우둑에는 아얌 고렝(프라이드치킨) 한 조각, 뗌빼와 멸치, 땅콩을 끄짭 마니스(Kecap Manis : 달달한 간장소스)에 볶은 반찬과 삶은 달걀에 발라도(Balado : 코코넛 오일에 매운 고추와 라임, 토마토, 샬롯, 마늘 등을 넣어 만든 소스)을 얹은 반찬, 끄루뿍과 야채가 함께 나왔다. 밥 위에 튀긴 샬롯과 마늘이 올려져 있다.

나시 우둑 - 자카르타 근교 맛집 까유까유 © 스텔라의 주부사전
나시우둑(Nasi Uduk)은 코코넛 밀크로 찐 밥과 함께 아얌 고렝(프라이드치킨) 끄르뿍, 뗌빼(Tempe : 콩을 발효해서 만든 인도네시아 전통음식), 삶은 계란, 멸치, 오이 등과 함께 내오는 음식이다.

일행들과 응오브롤(Ngobrol : 수다, 잡담)하며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그래도 시기가 시기인지라 사람 많은 곳은 오래 머물기가 꺼려져서 밥만 먹고 얼른 자리를 옮겨야 했다.

까유 까유는 항상 느긋하게 밥 먹고 수다 삼매경 할 수 있는 한적한 레스토랑이라고 생각했는데 코로나가 이런 것도 바꿔놓는구나 싶었다.


오픈 : 오전 8시-9:30
주소 : Jl. Jalur Sutera No.Kav. 28A, Pakualam, Kec. Serpong Utara, Kota Tangerang Selatan, Banten 15325
웹사이트 : kayukayu.id
예약 : +62 21 8082 1338 / +62 813 1800 2828

까유까유 인도네시안 푸드 레스토랑 - 자카르타 근교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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