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김말이 튀김도 기름 적게 먹는 에어프라이어로~
무함마드 탄생일이라 공휴일인 오늘, 늦은 아침을 먹은 후 점심도 간단하게 라볶이와 김말이로 대체하기로 했다. 에어프라이어 요리를 위해 며칠 전 해피프레시로 구매한 오일 스프레이도 사용해 볼 겸 아껴둔 김말이를 꺼냈다.
우선 세카이 오븐형 에어프라이어의 구성품인 에어프라이어 전용 트레이를 준비한다.
냉동 김말이를 꺼내 접시에 담고 필리포 베리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스프레이를 뿌려본다.
풉! 이게 웬일, 가늘고 세밀하게 분사가 될 줄 알았는데 큰 방울로 덩어리 져서 떨어지네? ㅎㅎㅎ 아이고! 너무 기대했나 보다.
병째 기름을 부으면 너무 기름이 많이 쏟아져서 에어프라이어를 쓰는 의미가 퇴색되기에 일반 오일병에 비해 비싸도 구입해 본 건데,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네 쩝.
하는 수없이 위생장갑 하나 꺼내서 기름에 버무리듯 김말이를 코팅한 후에 에어프라이어로 직행. 190도에서 10-15분 조리해줬다. 곁이 노릇노릇하니 예쁘다. 속도 뜨겁게 잘 데워졌네. 역시 김말이엔 에어프라이어!
라볶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짜장 떡볶이에 넙적한 쌀국수면(꿰띠아우 건면)을 삶아 넣고 조금 더 조려서 간이 잘 배도록 했다. 고추장 짜장 소스에 김말이를 찍어먹어 보니 깡통시장 김말이 안 부럽다. 밴드에서 구입한 밀떡도 쌀떡보다 간이 잘 배어서 더 맛있다.
다음엔 남은 밀떡으로 오일 스프레이 뿌려서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떡꼬치를 해볼까? 1일 1 에프 요리~ 간단하니까 자꾸 냉동식품 코너만 들여다보게 하는 단점도 있네!
필리포 베리오 올리브 오일(Filippo Berio)은 평소에 베르톨리(Bertolli) 올리브 오일과 함께 샐러드용으로 자주 사용하는 오일이다. 스프레이병에 든 상품은 첫 구매인데 구매평은 소소되시겠다. 남은 오일은 샐러드드레싱용으로 사용하는 게 낫겠다. 혹시나해서 스프레이용기 재사용 가능할까 살펴봤는데 재사용은 어렵겠네.
스프레이병 200ml 용량이 76.500루피아, 일반 오일병 500ml 용량이 100.800루피아니까 100ml당 거의 18.000루피아 더 비싸다. 다 쓰고 나면 재구매는 하지 않을 듯. 조금 귀찮아도 접시에 기름 조금 붓고 조물조물 코팅해주는 걸로~
왠지 자꾸 스프레이형 오일에 미련이 남는데, 다음엔 베르톨리 스프레이를 구입해봐야 할까? ^^;;
'식탐사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벨라쿠진 28cm 바젤 프라이팬, 높이가 높아서 다용도로 구욷 (4) | 2020.11.30 |
---|---|
회전구이통으로 땅콩볶음 - 오븐형 에어프라이어 요리 (6) | 2020.11.14 |
나바파크 메이스타 - 자카르타 근교 맛집 (4) | 2020.11.12 |
마르따박, 사떼 먹으러 가볼까? (까유까유) (6) | 2020.10.30 |
까유까유 - 자카르타 근교 가볼만한 곳 (12) | 2020.10.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