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카이 오븐형 대용량 에어프라이어를
구입한지도
벌써 3달이 다 되어간다.
그 사이 다양한 음식을 조리하는데 활용해왔다.
왜 그렇게 구입을 망설였나 싶게
지금은 거의 하루에 1번씩 사용하고 있다.
회전구이통 활용기
지금까지 회전구이통은
냉동 프렌치프라이 조리용으로만 사용했다.
왠지 사용하기 번거로울 거 같아서
처음 얼마간은 고이 모셔만 뒀었다.
그런데 프렌치프라이보다 더 적격인 땅콩볶음.
이제 회전구이통은 땅콩볶음용이닷!
아이들이 감자튀김을 좋아하는 터라
가끔 맥도널드에서
햄버거 주문하면서 먹었는데
맨날 더 긴 감튀를 서로 먹겠다고 투닥투닥.
그래서 실컷 먹어 봐라 하고 냉동 감튀를 샀다.
첨에는 그냥 그릴팬에 종이호일 깔고
널찍하게 펴서
에어프라이어 기능으로
190도에서 15-20분 정도 구웠다.
뜨겁고 맛있기는 한데
수분이 좀 덜 날아간 느낌이고
비주얼도 좀 더 익혀야 할 거 같이
허여멀건 하더라.
그래서 시간을 조금 더 추가해서 구우면
색감이나 식감은 좋은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네.
그래서 번거로울거라 짐작만 하고
보관했던 회전구이통을 꺼내 사용해 봤다.
일단 시간 단축, 190도 15분 굽고
겉이 바삭하게 색감이 나더라.
합격!
모차렐라 치즈 듬뿍 올려서
달궈진 오븐 안에 잠시 넣어두니
치즈도 알맞게 잘 녹았다.
회전구이통 세척은
생각보다 번거롭지 않았다.
입구가 커서
통 안쪽 세척도 무리없이 구석구석 가능하다.
그래도 감자튀김은
에어프라이어 전용망으로 굽는 것이
제일 나을 거 같다.
근데 난 왜 안 해봤지!
조만간 에어프라이어 망에 올려서 조리한 감자튀김 사진 추가해야겠네
머니머니해도 회전구이통은 땅콩 볶음에 최적
지인이 한국에서
대웅모닝컴 대용량 에어프라이어를
공수해 왔다며
그걸로 볶은 땅콩을 가져온 적이 있다.
와 땅콩도 볶아요?
결과적으로 땅콩볶을 때 이만한 게 없다.
정말 누워서 떡먹기다.
인도네시아는 땅콩이 유명해서
저렴하게 맛있는 땅콩을 먹을 수 있다.
깐 생땅콩 1kg에
40.000루피아에 구입해서
집에서 볶아 먹은 적이 있다.
그런데
가스불을 아무리 약하게 조절하고 볶아도
끝이 조금씩 타는 게 아닌가!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더운 날씨에
불 앞에서 서서 계속 저어야 하니
땅콩 한 번 먹겠다고 내가 이래야 해! 싶다.
게다가 프라이팬도 상하고...
회전구이통에 500그램을 넣고
170도에서 20분 구우니
색도 노릇노릇 맛도 고소하다.
땅콩이랑 아몬드만 구워 먹어도 본전 뽑을판.
게다가 알아서 회전하며 골고루 익혀주니
불 앞에서 그 소동 안 해도 되는 게
너무너무 좋더라.
또 자잘한 부스러기나 가루는 회전할 때
알아서 아래로 떨어지니
구워낸 땅콩은 깔끔하고~
※ 땅콩은 보통
견과류나 건과류 등을 파는
또꼬 세핫(Toko Sehat 건강 상점)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집 근처의 상점을 찾으려면 구글맵에서 toko sehat을 검색하면 비슷한 상점들이 나온다.
요즘은 온라인상점을 주로 이용하지만
집근처 상점이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경우도 많아서 가깝다면 직접가서
눈으로 확인하고 사는 것도 좋다.
스텔라의 주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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