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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사전

여주 라부시암 간장절임 만들기

by 주부사전 스텔라 202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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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라부시암 간장절임

여주, 라부시암 간장절임

인도네시아 슈퍼마켓에서 흔하게 저렴하게 만날 수 있는 여주(Pare Lilin, 빠레 릴린)와 라부시암(Labu Siam)으로 간장절임을 했다. 일 년 내내 고온다습한 지역에 살다 보니 오이지처럼 소금 절임을 하거나 피클 같은 초절임, 양파 간장절임 같은 간장절임류의 간단하면서도 입맛 돋우는 반찬이 좋다. 

삼겹살구이나 우삼겹구이, 혹은 수육, 연어구이 등의 고기요리, 생선요리와도 잘 어울리는 반찬이다.

◆ 재 료 :

여주 2개, 라부시암 브사르 1개
양념 : 간장 1컵, 설탕 1컵, 식초 1컵, 물 2컵 (비율 1:1:1:2), 월계수 잎 2-3장, 통후추 약간
(싱거우면 꽃소금 약간 추가)

만드는 법

  1. 여주, 라부시암은 꽃소금 뿌려 솔로 깨끗하게 문질러 닦는다.
  2. 여주는 반으로 잘라 속을 파내고 얇게 슬라이스 한다.
  3. 라부시암은 반으로 잘라 씨를 빼고 얇게 슬라이스 한다.
  4. 유리용기는 뜨거운 김을 쏘여 소독 후 식힌다.
  5. 냄비에 양념을 모두 넣고 끓인다.
  6. 용기에 썰어놓은 여주와 라부시암을 모두 넣고 5의 끓인 간장 양념을 붓는다.
  7. 식은 후 냉장고에서 하룻밤 숙성 후 먹는다.

여주 손질하기 - 여주 라부시암 간장절임
라부시암, 여주 얇게 슬라이스하기 - 여주 라부시암 간장절임
보관용기 소독, 간장절임물 끓이기, 붓기 - 여주 라부시암 간장절임
여주 라부시암 간장절임


쓴맛이 강한 여주와 아삭한 라부시암의 조화

여주는 인도네시아어로 빠레 릴린(Pare Lilin)이라고 하는데 빠레(pare)는 쓰다, 릴린(lilin)은 양초라는 뜻이다. 또 지역마다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 수마트라에서는 Prieu, fori 및 kambeh로 불리고 자바에서는 perareh, 누사뜽가라에서는 pania 혹은 pepule로 불린다. 술라웨시에서는 poya라고도 한다. 일본어로는 고야인데 슈퍼마켓에서 Goya라고 이름 붙여 판매하기도 한다.

처음 뜨거운 간장절임을 부어주면 여주의 쓴맛이 더 강하게 느껴져서 이거 먹을 수 있을까 싶지만 식은 후에 냉장보관해서 시원하게 고기나 생선요리 먹을 때 곁들이면 약간 쌉싸름한 맛이 오히려 입맛을 돋우워준다. 

라부시암은 박과의 아삭한 채소로 라부시암 비트피클을 만들 때 소개했다.

 

라부 시암 + 비트 피클 (피클링 스파이스 필요없음)

아삭하고 상큼한 라부 시암으로 피클 만들기 라부 시암 (Labu Siam) 인도네시아 슈퍼마켓이나 시장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야채인 라부 시암, 영어로는 차요테라고 하는 이 야채는 박과의 둥글납작

onstica.tistory.com

또 여주나 라부시암은 다진 마늘을 넣고 볶아먹어도 반찬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좋은 채소다. 여주를 볶으면 쓴맛이 강하나 식은 후에 먹으면 이 또한 간장절임처럼 약간 쌉싸름한 정도. 라부시암은 한국의 박무침 같은 느낌의 아삭한 볶음나물이 된다.

우기가 한창인 요즘 이유없이 나른하고 게을러지는데 새콤달콤한 간장절임이나 피클로 식탁 위에 상큼함을 추가해보자~

 

스텔라의 자타르타 주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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